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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 새별오름

제주 서부 풍광이 한눈에!

제주 서부 새별오름 & 저지오름

 

하늘은 높아지고 바람은 가벼워지는 이 계절, 진한 가을을 따라 제주의 오름을 찾았다. 이전 기사에서 소개한 거문오름과 다랑쉬오름, 그리고 용눈이오름이 제주 동부를 대표하는 오름이라면 서부에는 새별오름과 저지오름이 있다.

오르막이 약간 가파르지만 20분만 투자하면 제주 서부를 조망할 수 있는 새별오름

오르막이 약간 가파르지만 20분만 투자하면 제주 서부를 조망할 수 있는 새별오름

 

제주 사람들은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그만큼 오름은 제주 사람들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공간이다. 제주 바깥에서 보기에는 제주 중심에 볼록 솟은 한라산이 가장 눈에 들어오지만 제주사람들의 삶 속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 전역에 자리한 오름이 그보다 더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제주 전역에 흩어진 360여 개의 오름은 비슷한듯하면서도 저마다의 독특한 모양새를 지닌다. 덕분에 각각의 오름이 주는 색다른 풍광과 분위기에 빠져 제주의 오름을 순례하는 ‘오름꾼’들도 제법 된다고. 한껏 치장한 여인이 제주의 푸른 바다라면, 봉긋하게 부푼 자그마한 오름은 풋풋한 소녀 같은 모습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그리고 제주의 바다와 한라산을 구경하고 났다면, 그러니까 당신이 제주를 제법 ‘다녔다’는 느낌이 들 때 즈음이면 아마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제주는 ‘오름의 섬’이라는 것을.

앞서 제주 동부에 자리한 거문오름,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을 살펴봤다. 서부에서는 이름도 예쁜 새별오름과 저지오름을 선택했다. 남녀노소 모두 큰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데다 싱그러운 제주의 속살을 엿보는 재미까지 갖춘 오름이다.

 

정월대보름이면 들불 축제 펼쳐지는 새별오름

가을이면 억새로, 정월대보름이면 들불놀이로 빛나는 새별오름

가을이면 억새로, 정월대보름이면 들불놀이로 빛나는 새별오름

[왼쪽/오른쪽]새별오름 주변 농장 덕분에 말을 실컷 볼 수 있다 /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부드러운 능선길이 억새로 일렁인다

 

이름에서부터 ‘샛별’이 보이는 새별오름(519m). 초저녁에 뜨는 샛별 같다고 이름 붙었단다. 새별오름의 새별은 ‘샛별’, 금성을 뜻하는데, 이른 아침 이 오름을 찾으면 금성의 빛을 만난다고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얘기도 있다. 실제로 새별오름을 찾아가다 보면 허허벌판에 외롭게 서있는 그를 발견하게 된다.
예쁘면서 외로운 이름을 지닌 오름답게 가는 길은 조금 쓸쓸하지만 일단 오름에 올라서면 보드라운 억새들이 반겨준다. 이름도 이름이지만 새별오름이 우리들에게 다가온 것은 매년 정월대보름 열리는 들불 축제 공이 크다. 가을에는 억새축제도 진행되곤 했다. 굳이 축제일정을 기억하지 않아도 가을날의 새별오름은 억새꽃 춤사위가 끊이질 않는다.

 

[왼쪽/오른쪽]새별오름을 알리는 안내판 / 새별오름에 오르기 전 코스를 확인하자

 

새별오름을 오르는 길은 두 곳으로 갈라지는데 모두 원점회귀 코스로 어디를 선택해도 무방하다. 다만, 새별오름을 마주하고 왼쪽으로 난 길은 오르막이 제법 가파른 편이다. 스틱이 있다면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15~20분 정도만 오르막을 오르면 정상에 닿는다. 속이 탁 트이는 풍광에 ‘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한라산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서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푸른 바다 건너 비양도가 한 손에 잡힐 듯 하다. 저지오름과 달리 굼부리가 없어 정상의 능선을 따라 주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흐드러진 억새를 따라 펼쳐지는 그림 같은 경치에 한 박자 쉬어 가보자. 억새꽃 춤추는 가을 새별오름은 정상에 올라 다시 원점회귀 하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 오름 주변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말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
이곳은 일몰 포인트로도 유명한 장소다. 제주 서남해안의 매력적인 일몰을 보고 싶다면 시간 체크는 물론 랜턴도 준비해야 한다.

 

▶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

저지오름 : 제주국제공항 → 1120번 국도 → 분재예술원 삼거리(한림 방면) → 저지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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